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이 암호화폐 기부를 받으면서도 정책 의제에서 암호화폐 입법을 계속해서 회피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친암호화폐 입장을 표명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폭스 비즈니스 기자 엘레너 테렛(Eleanor Terret)에 따르면, 뉴욕주 상원의원 척 슈머(Chuck Schumer)는 연말까지 암호화폐 관련 입법을 도입하겠다는 약속을 철회했다.
코인게이프(Coingape)의 보도에 따르면, 슈머는 상원 동료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남은 의회 기간 동안 초당적 입법의 주요 목표 목록에서 암호화폐 입법을 제외했다.
척 슈머는 8월 중순에 열린 '해리스를 위한 암호화폐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가 더 이상 관망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규제가 전혀 없는 최저 기준의 국가로 암호화폐가 떠나게 될 위험이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극단주의자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머는 올해 말까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도입할 의사가 있다고 분명히 밝혔으나, 결국 약속을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 기자 테렛에 따르면, 그의 서한에서 강조점은 암호화폐에서 인공지능(AI)으로 옮겨갔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의 선거 캠프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함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억만장자 마크 큐반(Mark Cuban)과 다른 친암호화폐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도 '해리스를 위한 암호화폐(Crypto4Harris)'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리플(Ripple)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은 카말라 해리스를 지지한 88명의 경영진 중 한 명이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은 여전히 정책 결정에서 암호화폐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카말라 해리스는 코인베이스(Coinbase) 네트워크를 통해 암호화폐 기부를 계속 받고 있다. 암호화폐 변호사 메타로맨(MetaLawMan)은 해리스 캠프의 기만을 폭로하며, 해리스의 선거 캠프 웹사이트에는 암호화폐나 관련 입법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암호화폐, 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언급이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메타로맨에 따르면, 최근의 상황은 전혀 놀랍지 않으며, 해리스 팀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개선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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