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 CEO 리처드 텡은 최근 성명에서 회사의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창펑 자오(CZ)가 평생 동안 바이낸스 운영에 관여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이는 CZ가 미국 당국과 43억 달러 규모의 합의 과정에서 유죄를 인정한 이후 내려진 조치다.
리처드 텡은 9월 5일 자 《악시오스(Axios)》 기사에서 CZ가 단순히 3년이 아닌 평생 동안 거래소 관리 및 운영에서 배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여러 언론에서 주장한 3년 금지와는 다른 내용이다.
바이낸스나 자오의 합의문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전 CEO인 자오가 더 이상 회사에서 관리직을 맡을 수 없다는 점을 발표했다.
2023년 11월, 미국 당국은 CZ가 은행비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에 따라 43억 달러 규모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법원은 2024년 4월, 자오에게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는 9월 29일에 출소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유죄 합의의 일환으로 CZ는 바이낸스 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리처드 텡이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CZ는 CEO로서 팀에 "필요시 조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하며, 바이낸스가 "다시 걸어가고 뛸 수 있도록"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21일 합의에서 바이낸스는 CZ가 "현재 또는 미래의 플랫폼 운영이나 관리에 관여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이 변화는 법적으로 요구된 것이 아니라, 바이낸스가 시행한 "개선 조치" 중 하나로 검찰이 "고려 사항"으로 포함한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에 대한 코멘트를 듣기 위해 바이낸스에 연락했으나, 기사가 나간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자오 역시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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